과거 배당과 이자 수익을 쫓아 주식, 채권 투자에 주력하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최근 대체투자(AI)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어 기업의 투자사업에 활용할 여지가 커지고 있다. 이에 FI들의 주요 투자 방식, 투자 범위, 효율적 협업 구도 등을 분석해 본다.
[목 차]
1. 대표적 재무적 투자자
2.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 방식
3. 재무적 투자자의 주요 투자 대상과 투자 성향
4. 기업의 재무적 투자자 활용 방안
Executive Summary
○ 배당과 이자 수익을 추구하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기업의 투자사업에 활용할 여지가 커지고 있음
-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자 채권 위주의 안정적 투자를 추구하던 FI들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해외 대체투자로 관심 전환(유망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
* 대체투자(AI: Alternative Investment)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금융 상품이 아닌 부동산, 인프라, 자원 등 실물 자산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말함
- 대표적 FI: 연기금, 공제회, 금융기관(보험사 등), 다자개발은행, 국부펀드 등
○ FI들은 리스크 분산을 위해 단독투자보다는 타 FI, SI(전략적 투자자)들과의 공동투자를, 직접 투자보다는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
- 프로젝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프로젝트 총사업비의 40~70%에 해당하는 금액을 3~7개 FI가 각각 100억~500억 원 내외씩 투자하는 방식이 일반적
- 펀드를 Vehicle로 사용하는 주요 원인은 다양한 이해를 갖고 있는 FI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고, 펀드 자체가 하나의 신규 법인(Clean company)이라 미확인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
○ 국내 주요 FI들의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은 연 6% 이상, 투자 기간은 3~5년
- 조달 금리가 낮은 다자개발은행, ECA(수출공여기관)의 기대 수익률은 연 3% 이상, 투자 기간은 10년 이상도 가능(단, 심사조건은 상대적으로 더 까다로운 편)
○ 효과적인 FI 활용을 위해서는 IB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 등이 필요함
- 사업주가 직접 FI들을 접촉하는 것보다 다양한 FI들을 접촉하고 투자 의향을 타진하며 금융 투자 구조를 만드는 IB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 공동 투자를 선호하는 FI 투자 패턴 고려 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IB를 통해 국민연금 등과 같은 킹 핀(King pin)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