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도 Tata Steel은 의욕적인 글로벌전략의 일환으로 120억 달러에 서유럽 철강사인 Corus를 인수했다. 그러나 이후 불어온 'Perfect Storm'으로 이익 한번 내보지 못하고 10년 만에 매각 또는 M&A 운명을 맞이하고 있다. Tata Steel의 사례가 제시하는 5가지 타산지석의 교훈은 무엇일까?
[목 차]
1. 검토 배경
2. 인도의 자부심 Tata Steel의 성장
3. 창립 100주년에 인수한 Corus 파장
4. 인수 실패 통한 5가지 교훈
5. Tata Steel의 향후 전망
Executive Summary
○ 인도 Tata Steel은 2007년 영국-네덜란드 철강사인 Corus를 U$120억에 전격 인수하여 인도 최초의 글로벌기업으로 부상
- 그러나 불운하게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유럽발 재정위기가 닥쳐 한번도 모사에 이익 기여를 하지 못한 채 골치덩이로 전락
○ 인도 최대 재벌그룹인 Tata Steel은 2000년대 초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부상한다는 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해외 M&A를 적극 시도
- 인도계 Mittal 회장이 촉발한 세계 철강업계의 통합화•대형화 추세 속에 5백만 톤도 안 되는 규모로는 더 이상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
- 우선 아시아 지역의 중국과 동남아, 중동지역의 이란 시장 진출을 추진
- Mittal이 Arcelor 합병에 성공하자 2015년 5천만 톤, 최종 1억 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2007년 Corus 인수에 나서 성공
- 9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수 결과는 ‘대참사’로 평가 받고 있는데, 연결 적자 기록에 부채가 U$130억까지 증가하고 신용등급은 ‘정크수준’으로 강등
○ Tata Steel의 Corus 인수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다음 5가지로 요약됨
- 1)최대한 감정 배제: 기업의 자원과 보유 역량, 국제경쟁력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한 투자 결정 필요
- 2)장기추세 분석 통한 타이밍 판단: 호황기 무모한 낙관론에 조심하고, 기업의 성장과 규모 확대 욕심을 경계할 필요
- 3)인수가격 상승 시 과감한 중단, 포기: 부실기업 인수 후 재건 위한 M&A일 경우 저가 인수는 성패의 핵심요인
- 4)현실에 입각한 철저한 실사: 피인수기업의 숨겨진 부실과 실질적인 구조조정 및 시너지 효과 확인 필요
- 5)철강사업의 정치사회 이슈화에 유의: 철강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인식되어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쉽게 정치사회 이슈화
○ Tata는 향후 독일 ThyssenKrupp과 합병 검토 등을 통해 유럽사업장의 비중을 축소하고 인도시장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
- 성장 잠재력이 양호한 인도 내수시장에 복귀하여 제철소 신증설 프로젝트 및 M&A 등 성장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