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7대 철강수출국의 주력 수출품목은 정부 정책 및 교역여건 변화, 상하공정 설비투자, 기술발전 등에 따라 지난 10년간 크게 변화해 왔다. 특히 교역 규모 확대 속에 냉연, 아연도금 등 고급강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철강사들도 중국과 일본의 주력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합금강(alloy flat) 교역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목 차
1. 세계 철강 교역품목 전환
2. Top 7 철강수출국, 주력 수출품목 변화
3. 주요국 철강 제품별 비교우위
4. 종합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글로벌 철강수출국, 교역 규모 확대 속 고급강 수출 경쟁 격화
- 전체 철강 수출은 중국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물량이 최근 2~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2015년 4.6억톤 기록
- 세계 철강 교역 내역을 살펴보면, 중국의 가격경쟁 우위 품목인 봉강 등 저가재 물량 밀어내기와 기술 개발에 따른 자동차 강판, 합금강 등 고급강 확대라는 이중 공세 양상
○ 글로벌 7대 철강수출국의 주력 수출품목은 정부 정책 및 교역여건 변화, 상•하공정 설비투자, 기술발전 등에 따라 지난 10년간 크게 변화
- 중국의 수출은 2015년 봉강, 합금강(alloy flat), 선재 순으로 가격 경쟁력 우위 품목과 고부가가치 강재 위주로 편성
- 일본의 열연, 반제품 등 소재 수출은 해외 설비투자에 따른 현지의 최종제품 생산 증가로 늘어났으나, 아연도금 강판은 오히려 3대 수출품에서 도태
- 한국은 냉연, 아연도금 강판 등 자동차용 고급강이 주력 수출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음
○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수출품의 비교우위는 유사한 수준을 보이나, 중국, 한국, 러시아 등은 일부 품목의 경쟁우위가 압도적으로 높음
- 유럽, 미국은 2015년 비교우위 지수가 1 내외로 전 품목에 유사한 비교우위를 보이나, 중국은 봉강, 합금강, 기타도금 등의 비교우위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음
- 열연, 냉연, 아연도금 등은 2015년 일본, 한국, 미국에서 경쟁우위로 나타났으며, 중국의 합금강 비교우위는 과거에 비해 크게 상승
○ 글로벌 7대 철강수출국이 냉연, 아연도금 등 고급강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주력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합금강(alloy flat) 교역에 집중적인 모니터링 필요
- 글로벌 교역품목 변화로 한국은 일부 품목에 대해 내수시장 잠식 등 영향이 우려되므로 선제적 대응방안 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