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 이르면 세계인구는 약 100억 명, 이 가운데 67%는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많이 도시들이 자동차의 밀집으로 인해 교통난, 환경오염, 비효율에 시달리고 있는데, 최근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기술이 완성될 경우, 모빌리티서비스와 결합해 도심교통에 큰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파급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1.고통받는 도시,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 유발
2.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대한 업계의 대응
3.MaaS의 부상과 그 기대효과
4.자율주행기술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결합
5.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세계 주요도시는 경제성장과 함께 자동차 수가 증가하면서 교통혼잡, 대기오염,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음
- 세계 도시화율은 이미 55%를 넘어섰으며 2050년이 되면 66%에 이를 예정, 동 기간 차량은 현 추세대로면 10억 대에서 24억 대까지 증가할 전망
- 도시환경 악화로 자동차 산업 내에서는 전동화(Electrification), 자율주행기술 발전, 모빌리티 서비스 부상이라는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 중
○ 세계 주요도시는 도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규제와 지원책을 시행 중이며 기업들은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새로운 시장으로 육성 중
- 파리, 런던을 포함한 각국 메가시티는 디젤차 진입금지, 교통제한구역 설정, 2부제 시행으로 환경 개선 노력
- IT기술 발전에 따라 카셰어링, 라이드-헤일링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 우버의 경우 이미 60조원을 넘어서는 기업가치 평가, 완성차 업계도 앞다투어 모빌리티 서비스업체와 협력 진출
○ 자동차 이용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공유로 전환되면서 핀란드의 MaaS Global 같은 Multi-Modal 이동서비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
- 대중교통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발달로 자동차 소유의 필요성이 약화되고 있으며, 젊은 세대로 갈수록 자동차 구매의사가 하락
-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door-to-door 이동에 대한 불편이 사라지면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고도 쾌적한 도시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 자율주행기술이 모빌리티 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편의성 증대 및 가격경쟁력 확보로 이용자가 크게 늘어 자동차 산업 내 지각변동 초래 전망
- 자율주행기술이 완성될 경우, door-to-door 서비스가 가능하면서도 이동비용을 현재 대중교통수단 이하로 낮추게 되어 자동차 보유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
- 장기적으로 로봇택시/로봇셔틀이 개인 승용차가 흡수하고 있는 이동수요를 큰 부분 잠식할 것으로 예상
○ 완성차 및 부품 소재업체는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할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사업 기회를 포착해 육성할 필요 있음
- 공원 등 제한구역 내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시작해 기술 검증 및 운영 데이터 축적 후 일반 대상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한 수익사업화도 구상해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