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T기술과 이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전자상거래플랫폼, 핀테크 등에서 중국의 성과와 변화가 눈부시다. 전통 제조업인 철강산업에서는 대표기업인 바오우강철(宝武钢铁)이 앞장서서 스마트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철강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그들의 야심찬 비전과 전략을 들여다보자.
[목차]
1.바오우강철의 스마트사업 전략
2.스마트 제조 전략 및 추진 현황
3.철강 플랫폼 서비스 Biz모델과 전략
4.종합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바오우강철(宝武钢铁)은 제조 4.0 시대 “글로벌 철강 리더”를 그룹 비전으로 선언하고, 스마트 제조와 플랫폼 서비스로 혁신을 더한 新일체양익 스마트 전략 추진
- ’25년까지 향후 10년을 바오우의 신경쟁우위 창출에 주력하는 전략적 시기로 규정
- 생산에서 판매 중심으로 변화되는 철강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新일체양익(一體兩翼:철강본업+스마트제조,플랫폼서비스)의 스마트사업 전략 추진
○ 스마트 제조: 지멘스와 공동으로 ‘철강산업 4.0’ 스마트 제조 모델 개발 후 보급판매할 계획(’15~’20년). 스마트팩토리 시범 공장(열연)은 완성(’17.6)
- 철강제조 4.0 모델은 ‘3(스마트 설비, 스마트 공장, 스마트 마케팅) + 1(스마트 인프라 설계)’ 전략으로 개발 진행 중인데, ’18년 6월까지 기본 설계 완성 예정
- 열연1580 시범 공장은 스마트화를 완성하여 에너지 소비(△5%) 및 원가(△20%)와 노동생산성(10%↑) 등 개선 성과. 이를 기반으로 산업 내ㆍ외부 네트워크를 구축해 ‘철강제조 4.0’ 모델 보급 및 판매할 계획(’18년~).
- 스마트 제조의 인프라는 가상연결망과 IOT를 CPS(Cyber Physical System) 플랫폼을 통해 상호 투사하는 시스템. 가상연결망을 강철협회, 국가통계국 등 외부기관과 그룹사, 종업원, 전후방 관계사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외부정보와 피드백 반영
○ 철강 플랫폼 서비스: IT 신기술과 바오우강철의 금융, ICT, 가공, 유통 등 기존 사업을 결합해 ‘원스톱 철강유통시스템’을 구축,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 중
- 물류•창고 및 가공•배송 서비스, 기술서비스, 구매대행, 금융중개와 대출, 지불결제 서비스 등을 탑재해 동시에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야운상(Ouyeel) 운영
- 바오우 플랫폼 서비스는 조 단위로 발생하는 플랫폼상의 빅데이터 분석이 핵심 으로 고객별 구매 조건과 패턴, 신용도, 기술수준을 파악해 개별화된 서비스 제공
- 구야운상(Ouyeel)은 철강 및 공산품 등의 거래서비스, 이와 관련된 창고•물류•금융 등의 전문서비스, 지역 서비스의 3부문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 금년 6월 글로벌 기업과 대형 고객사, 철강사 등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하여 개방성 확대, 향후 거래량 2억톤 규모로 철강플랫폼 서비스 업계 1~2위를 목표
○ 국내 제조업도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 부문을 넘어 판매•유통과 산업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는 스마트화 추진 전략 필요
- 이를 위해 산업별로 업계 공동의 제조업 혁신 추진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을 마련하는 정책 방안 등 검토 필요
- 선진국 및 중국기업의 혁신 동향과 성과를 벤치마킹하고 혁신기술과 사업모델을 도입•실험하여 국내 산업과 시장에 적합한 4차 산업혁명으로 진화시켜 나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