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본 투입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기존의 물리적인 도시문제 해결 방식은 한계에 도달한 반면, ICT기술의 도입을 통해 기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시장에 대응해 선도기업들은 어떠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을까?
[목차]
1.스마트시티, 기업들이 뛴다!
2.뛰는 기업의 전략은?
- 지멘스: 조직 구조 변경과 Marketing Enabler 구축
- 한컴: 변신의 귀재, 공격적 M&A 통한 종합역량 완비
- 다쏘시스템: 분산된 역량을 도시에서 결합
3.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자사의 전략을 스마트시티에 정조준하고 있음
○ [지멘스] 조직 內 산재된 스마트시티 관련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여 종합 솔루션 역량을 확보한 후, 상품화를 위한 조직 분할 및 Marketing Enabler 구축
-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 확보를 위해, 종전 각 본부에 산재해 있던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부를 묶어서 ‘인프라 및 도시 본부’로 통합('11년)
- 개발된 종합 솔루션의 효율적 판매를 위해, 기존 ‘인프라 및 도시 본부’를 ‘빌딩 테크놀로지’와 ‘모빌리티’ 두 개의 제품군으로 분할('14년)
- 지멘스 보유 솔루션의 집합체인 ‘런던 더 크리스탈’ 건립으로 홍보 및 판매 지원
○ [한컴] 변신의 귀재, 공격적 M&A 통한 스마트시티 종합역량 완비 및 서울시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한 홍보모델 창출
- 기존 SW 역량을 기반으로, 차량∙드론∙안전장비 등 HW 업체와 핀테크 등 금융 서비스 업체의 공격적 인수('13년 이후 4건)를 통해 스마트시티에 대응한 종합 역량(SW+Finance+HW) 구축
- 서울시와의 전략적인 협업 관계 구축 후, 서울시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 스마트시티 홍보모델 창출
- 단독으로 도시 사업을 수행하기보다 ‘한국중소IC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을 활용, 10개 이상 특화된 중소/중견 기업들과 함께 생태계 동맹을 이루어 사업 수행
* 現정부 및 서울시(박원순 시장) 정책 의도에 부합
○ [다쏘시스템] 분산된 자사의 요소 기술을 도시 플랫폼에서 하나로 결합하고 싱가포르에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제안, 성공 사례 확보
- 기계, 화학, 바이오, 지질 등 종전 흩어져 있던 자사의 개별 요소 기술들을, 도시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 ⇒ 3D 도시 플랫폼 개발
- 상품 개발 후 싱가포르의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에 조기 참여하여, 적용사례 및 홍보모델 확보
- ‘버추얼 싱가포르’는 도시 설계 단계에서부터, 협력기업, 전문가, 정부, 시민 등 이해관계자들이 3D 기반의 가상현실에 모여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구현
○ 국내 기업들도 스마트시티 선도기업들의 사례에서 관통하는 3가지 전략적 특징에 주목할 필요
- 종합 역량: 자사가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역량을 모으고 종합하여, 공동 사업기회 창출 모델 마련 및 통합 솔루션 확보(기존 Tier 2 → Tier 1)
- 외부 네트워크: 외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지 못한 스마트시티 요소 기술을 그룹 내부로 도입 활용
- 시범 도시: 스마트시티 벤치마킹 모델로 활용 가능한 시범 모델 마련∙ 상품화와 이를 기반으로 향후 목표 도시의 선제적 발굴/제안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