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재정투입에 의한 인프라건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중국 철강시장에 회복 조짐이 일고 있으나, 철강 실질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 어려운 가운데, 철강생산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본격적인 상승 국면 진입은 어려울 전망
□ 중국 철강산업은 분산된 생산구조, 노후한 소규모 설비비중의 과다, 높은 유통판매 비중 등의 구조적 문제점 존재
○ 670여 개의 철강생산 업체 가운데 67개 중점 철강사의 생산 비중이 78.3%, 600여 개가 21.7%를 차지하여 영세한 소규모 업체가 다수
○ 노후설비가 40% 가량에 이르며, 1억 3,000만~6,000만 톤의 과잉설비 존재
□ 중국 정부는 불황이 철강산업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철강사 통합과 대형화, 노후설비 도태 정책 강화, 기술발전, 자원개발 등에서 정책 목표를 강화
○ 2011년까지 5대 철강사 생산 비중을 45% 이상으로 확대하며(현재 28%), 5,000만 톤 이상 업체를 3개 이상 육성할 예정
○ 노후설비 도태 기준을 확대하여 추가로 2,500만 톤의 조강설비를 퇴출시키고, 대형 철강설비의 국산화율 92% 이상 등의 정책목표 제시
□ 향후 3년~5년 내에 세계 철강업계에서 중국 철강사들이 주도 세력을 형성하며, 국제 원료시장에서는 가격과 물량 면에서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보임. 또한 품질, 기술, 판매망 등에서도 선진 업체를 빠르게 추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전망
○ 정부의 정책적 지지 하에서 보산, 안산, 무한, 하북, 산동강철 등 대형 철강사는 3,000만~8,000만 톤까지 규모를 확대하며, 활발한 해외 광산 투자로 원료조달을 안정화시켜 나갈 전망
□ 중국 철강사들의 성장으로 동남아 등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중국산 철강재의 국내 시장 유입 증가, 철강 및 연원료 시장에서 중국 철강업계의 가격 결정력 확대에 따른 영향 증가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