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로산업 재편의 향방은?
□ 2011년 5월 JFE의 계열 전기로사 통합 발표를 계기로 일본 전기로산업 재편에 대한 기대감 부상
○ 일본 보통강 전기로업계는 37개사가 난립해 과당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으로 그 동안 재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옴
○ 재편 요인으로 건설업 침체에 따라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철강 수요, 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 및 대지진, 전력요금 상승 등 돌발 변수도 작용
○ 반면 독점금지법 적용을 둘러싼 일본 정부의 입장과 전기로산업의 특성 및 구조적인 문제, 재편에 부정적인 일부 업계 내부의 인식 등은 장애 요인
□ 전기로 재편은 신일철-스미토모의 입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단기간 내 대대적인 재편보다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으로 단기적 파급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고로계 일부 업체 중심의 통합과 상사계 및 일부 독립계 대기업이 가세한 점진적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지만, 신일철과 스미토모가 통합 이후 고로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대대적인 재편에 나설 가능성도 상존
○ 일부 업체의 통합만으로는 설비과잉 문제해소 등 산업 구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며, 일본산 제품 수입 급증 등 국내 영향성도 크지 않을 전망
○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어 신흥국 등 해외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 한편 재편과 직접 관련성은 적으나 원료인 철스크랩 자원화 문제도 계속 제기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
□ 국내 전기로산업도 내수 성장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고 수익성도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로 장기 성장 전략 수립이 필요
○ 내수 중심의 일본 전기로산업이 해외로 확장될 경우, 국내 전기로업체와의 경쟁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 필요
○ 일본을 비롯한 수출국의 철스크랩 자원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확보와 자급도 제고를 위한 국내 철강업계의 노력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