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이 되겠다던 중국의 야심은 단지 야심이 아니었다. 중국은 ‘대국굴기’를 선언한 후 강대국이 되기 위한 길을 치밀하고 이성적으로 모색하고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 세계가 경계하는 것은 중국의 G2 부상이라는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중국이 보여준 그 ‘의지’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국이 대국으로서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물가와 부동산 가격 거품, 위안화 절상 등이 대표적인 리스크 요인이다.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로서는 중국 인플레이션의 전이,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을 잇는 교차로에 서 있다는 ‘기회’를 먼저 주목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 중국의 대국굴기를 가능하게 하는 힘
2. 주목해야 할 차이나 리스크
3. 차이나 리스크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4. 중국의 부상, 동서 문명의 교차로에 선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