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하위문화의 존재는 변화 프로젝트의 구조적 저항요인이 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지식경영을 도입하고 있는 국내의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지식을 획득, 공유, 활용하는 성향을 측정하고 군집분석을 통해 개별도입형, 집단흡수형, 개별창출형, 집단창출형 등의 4가지 학습유형을 도출하였다. 이 중 집단창출형은 문서화에 의한 지식공유, 비공식적 보다는 공식적인 지식 전파, 개인 역량보다는 집단의 역량 강조, 암묵지의 중요성에 대한 저평가 등 다른 집단과 구별되는 독특한 성향을 나타내었다. 또 APQC/Arthur Anderson의 지식경영진단도구(KMAT)를 보완한 설문지로 지식경영 도입에 관한 인식을 측정, 하위문화별 차이에 따른 인식의 격차를 조사하였으며 이러한 인식의 차이를 고려한 지식경영 도입전략 틀을 제시하였다. 하위문화간 인식차이를 분석할 때는 학습유형 뿐 아니라 직급과 기능부서를 함께 고려하였다. 변화 프로젝트가 무리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하위문화간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키워드: 조직학습, 변화관리, 조직 하위문화, 학습유형, 지식경영, 군집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