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발표되는 2017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거의 예외 없이 지난해에 전망한 수치보다 낮다. 건설투자나 소비 등 내수경기가 작년보다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에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경기 부진이 확실시된다면 기댈 곳은 수출밖에 없다. 그래서 올해 한국경제는 수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최근 주요국 경제상황이 개선되면서 우리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수출시장 상황을 지역별로 살펴본다.
1. (글로벌 수출환경 변화) 팍팍한 세계경제, 보호주의 확산 등 당분간 지속 - 어려운 무역환경 일상화 시대 대비해야
2. (트럼프 대통령의 확장적 재정정책)‘트럼플레이션’ 기대로 빨라진 금리인상 시계 - ‘무역 적자 해소’ 공약 실현 위해 늦춰질 수도
3. (한·미 통상환경 여건 변화) 트럼프 무역제재 강화 땐 미·중 통상마찰 심화 - 한국, 통상·환율문제 美 오해 풀기 노력해야
4. (무역대국 중국의 위상 변화) 中 가공무역 비중 감소에 직격탄 맞은 한국 - 수출지역 다변화와 제품력 강화로 대응해야
5. (브렉시트와 EU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對EU 무역수지 5년 연속 적자 행진 - 영국과 FTA 준비하고 틈새시장도 개발해야
6. (TPP와 RCEP의 충돌 무대, 아세안) 한국에 300억$ 흑자 안기는 4대 무역시장 - 美, TPP 폐기하면 베트남 등 타격 예상
7. (인도, 글로벌 생산기지로 변모) 미국과 중국 시장의 代案으로 부상하는 인도 - 한국기업은 현지생산 확대 전략 검토 필요
8. (중동 지역은 정치 리스크가 관건) 유가 회복 힘입어 수출 환경도 개선 - 이란 대선 등 정치 리스크 관리가 관건
9. (2017년 한국 수출환경 점검) 올해 한국 수출, 소폭 반등하나 본격 회복은 난망 - 수출품 다양화와 고부가화로 경쟁력 높이는 것이 요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