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지역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도 계획 중
일본기업 6개사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개발 컨소시엄 만들어져..
일본 국내에서는 히로시마 대학 스마트시티 컨소시엄 구성
히로시마 대학의 메인 캠퍼스활용, 스마트 캠퍼스 또는 스마트 시티 형성에 도움 되는 활동 진행
지난 편까지 미쓰비시 상사와 미쓰이 물산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스미토모 상사가 국내외에서 전개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소개한다.
스미토모 상사는 2019년 10월 베트남 대형기업그룹 BRG Group Joint Stock Company(BRG)와 베트남 하노이市 북부 Dong Anh의 272ha 구역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부동산개발회사를 설립하고 마스터 디벨로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 구역은 Noi Bai 국제공항과 하노이市 중심부의 거의 중간 지점인 Nhat Tan Bridge 북측에 위치하며, 5단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또한, 하노이市 도시철도 2호선이 하노이 시가지에서 본 개발지역을 통과하여 Noi Bai 국제공항까지 연결될 계획이어서 프로젝트 지역의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도 계획 중이다.
본 개발 지역은 병원, 학교, 방재설비, 시큐리티 시스템,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조성은 물론 녹지, 수로, 가로수를 정비하여 주거성이 우수한 환경·커뮤니티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5G, 안면인식,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스마트시티로서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0년 11월에는 일본기업 6개사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개발에 관한 컨소시엄이 만들어졌다. 참여 기업은 스미토모 상사를 비롯하여 NTT Communications, TEPCO Power Grid, NEC, Hakuhodo, MHI Engineering이다.
스미토모 상사가 지향하는 하노이 스마트시티 개발 비전인 우수한 주거 쾌적성을 갖춘 도시, 개방형 혁신을 통한 창의 도시 실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각 사의 강점을 발휘하여 커뮤니티, 모빌리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 서비스 및 도시 관리 컨셉을 검토하게 된다.
예를 들어 2022년 3월, 스미토모 상사는 Hakuhodo와 함께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 서비스 인프라(Community Hub) 실증시험을 개시하였다.
본 실증시험은 Long Bien 지구의 아파트에 사는 자녀양육 세대를 타겟으로 Life Sharing(생활용품 셰어링), Playground(놀이공간), Town Infirmary(건강관리실), Community Café(카페) 등 4개 서비스 패키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실증시험을 통해 수집한 각종 데이터와 주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사내외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추가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국내에서는 2023년 2월, 스미토모 상사, 히로시마 대학(Hiroshima University), 히가시히로시마市(Higashihiroshima City), SoftBank, Fujita,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Sumitomo Mitsui Trust Bank), 주고쿠 전력(Chugoku Electric Power), Fukken, DAIKIN, SATAKE, Nissan, Izumi가 히로시마 대학 스마트시티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
히가시히로시마市는 2020년에 책정한 ‘제5차 히가시히로시마市 종합계획’에서 “미래에 도전하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의 국제 학술연구도시”를 미래 도시상으로 표방하고, 히로시마 대학과 아름다운 미래 도시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컨소시엄에서는 이를 위해 민간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경영자원, 행정기관의 노력을 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히로시마 대학의 메인 캠퍼스인 히가시히로시마 캠퍼스를 활용, 스마트 캠퍼스 또는 스마트 시티 형성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그 성과를 주변 지역으로 확장 적용하여 이노베이션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