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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글로벌 경제

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금융시장의 기대만큼 빠르게 진정되지 않는가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의 초강세 진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주요국 인플레이션은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느리게 둔화되고 있다. 이하에서는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추이를 살펴보고, 인플레이션 둔화가 느리게 진행되는 원인에 대해 통계적 기법을 활용하여 파악해 보고자 한다. [Executive Summary] ○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의 초강세 진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주요국 인플레이션은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되고 있음 ○ 이에 이 보고서는 주요 국가들의 요인별 인플레이션 추이를 살펴보고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금융시장의 기대보다 더딘 이유에 대해 통계적 기법을 활용하여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에너지, 식료품 가격 등 대외 요인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였으나, 최근에는 서비스 등 내수 부문이 물가 상승을 견인 ○ 주요국 인플레이션과 요인별 영향 시차를 분석한 결과 ’21~’22년 빠른 경기 회복세가 올해 인플레이션 향방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 경기 변동과 물가 변동의 시차 등을 고려할 때 ’23년 中 글로벌 물가 수준은 장기 평균(또는 정책 목표) 대비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2023.03.17 l 김영삼

경제글로벌 경제

중동에서의 美-中 경쟁과 중동의 대응(다극화 정책) 및 시사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잊혀졌던 중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중동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부상하면서 미-중 간의 중동에서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국가들 역시 지정학 중요성을 활용하여 안보와 경제에서 실리적인 이익을 위해 정책 다극화를 추진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최근 중동에서의 미-중 경쟁과 이를 활용한 중동 국가들의 대응방안 등을 들여다보자. [목차] 1. 중동에서의 미-중 경쟁 2. 미국의 對중동 정책  3. 중국의 對중동 정책 4. 중동의 대응 방안: 다극화 정책 5. 시사점 [Executive Summary] 중국의 국제 영향력 부상으로 중동에서 미국은 영향력 축소, 반면 중국은 영향력 확대 등 양국 영향력 변화 ○ 미국은 중국 영향력 확대 억지 위해 중동 전략 자산의 ‘아-태 지역’ 집중으로 중동 영향력 축소 ○ 중국은 중동 최대 교역국이자 에너지 수입국으로 중동과의 경제 협력 확대  ○ 2022년 러-우 전쟁으로 중동 지정학 중요성이 커지자 미국은 중동 정책 재검토 미국은 중동의 에너지 및 지역 안보 유지 위해 군사 협력에 중점  ○ 특히 최근 중동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과 이란 핵 개발 억지를 위해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사우디 등 주요 국가들에 군사기지 유지  ○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 대응과 경제협력을 목표로 이스라엘, 인도, UAE, 미국 등 4개국은 ‘중동판 쿼드’인 ‘I2U2’를 결성  ○ 2022년 7월 바이든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미국은 그동안 관계가 악화된 이스라엘 및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 중 중국은 자국 에너지 안보 최우선 속 중동에서의 정치, 경제 영향력 확대 중  ○ 미국의 이라크 및 아프간 철수, 사우디 등 친미 국가들과의 관계 악화 틈새 공략을 통해 영향력 확대  ○ 중동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2021년 GCC+이란과의 무역액이 2,480억 달러로 미국의 4배에 달함  ○ 또한 중동은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일대일로의 주요 거점이자 최대 투자처로 부상 중동은 기존의 친미 일변도에서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와 협력 강화  ○ 중동 국가들의 다극화 정책 주요인은 안보 확보로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한 안보 공백 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 ○ 또한, 에너지 의존 경제의 취약성 탈피 및 산업 다각화 필요성 증대도 요인  중동 국가들의 아시아 중시 정책에 따라 한-중동 산업 협력 확대 기회 ○ 2010년 이후 사우디 및 UAE는 산업 다각화 일환으로 한국과 경제협력 강화 ○ 사우디와는 스마트 인프라(네옴시티 등), 수소 등의 사업 참여 기회가, UAE와는 수소, 보건(병원 건립), 스마트 팜 등의 사업 기회 모색 필요

2023.02.22 l 서상현

경영전략/재무

투자 스타트업, 넥스트 유니콘 될까?...내재된 성장 DNA부터 남달라야

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 열기가 고조되며 지난해 투자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였다. 그러나 투자 스타트업을 통한 미래기술과 신시장 확보에 거는 기대만큼 성공적 투자처 발굴과 육성은 어렵기만 하다. 이에 '유니콘' 스타트업 공통의 성장 DNA들을 살펴보고 기업들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시사점을 찾아보기로 한다. [Executive Summary] 투자 열기는 고조되고 있으나, 기업들이 스타트업 투자에서 성공하기는 어려움 ○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관심과 투자 본격화로 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 규모 증가 ○그러나 스타트업 투자(지분 투자·M&A)를 통한 기업들의 신사업 성공률은 높지 않음 스케일업 잠재력을 갖춘 투자 대상 발굴이 가장 중요한데,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보편적으로 갖추고 있는 성장 DNA를 살펴보면, ○ 業(비즈니스 모델): 고객 니즈를 ‘정조준’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 구체화 ○ 場(시장·산업): 큰 배후 시장·성장산업·진입 타이밍의 삼박자 조화 ○ 人(창업팀): 연쇄 창업자와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고학력 멤버들로 팀 구성 또한, 투자 이후 성공적 파트너십 유지를 위한 노력도 간과해서는 안 됨 ○ 어렵고 긴 의사 결정, 불투명한 기대 등 현실 이슈 봉착으로 허니문 기간은 길지 않음 ○ Win-Win 할 수 있는 파트너십의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과제

2023.02.08 l 이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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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일본 종합상사가 눈독 들이는 미래사업은? (20) - CCUS, 이산화탄소 회수부터 저장까지 탈탄소 사회를 선도하다 (中)

[칼럼]일본 종합상사가 눈독 들이는 미래사업은? (20) - CCUS, 이산화탄소 회수부터 저장까지 탈탄소 사회를 선도하다 (中)

기술적 완성도 높지는 않지만, CO2 저장 관련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 미쓰비시 상사, CCS 기술 활용 공동 프로젝트 적극 추진 중 미쓰이 물산, 영국 CCS 기업에 지분 투자 및 서호주 폐가스전에 CO2 저장 사업 진행 마루베니, 석탄화력발전소 발생 CO2 포집 후 지하저장소 영구 저장 프로젝트 추진 일본 종합상사는 “라면에서 로봇까지” 세상의 모든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사업기회를 탐색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비즈니스를 육성해 온 역사적 결과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친환경, 디지털화 트렌드를 타고 종합상사의 신규사업 도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의 미래사업 투자 동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의 힌트를 얻어 보자.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조항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지난 편에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는 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을 통칭하는 용어라고 얘기했으며,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 중심으로 일본 종합상사의 사업전개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편에서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겠다. • 미쓰비시 상사, CCS 공동 프로젝트 추진 아직까지 기술적 완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CO2 저장 관련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1년 8월 미쓰비시 상사, INPEX, JX 석유개발, 미쓰이 물산, 스미토모 상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Tangguh LNG 프로젝트의 CCS 사업이 승인되었다. 본 사업은 신규 가스전(Ubadari)과 생산 중인 가스전(Vorwata)에서 CCUS 기술을 적용하여 CO2 배출량 삭감 및 가스 생산효율을 높이려는 것이며, 누계로 약 2500만톤의 CO2를 회수하여 Vorwata 가스전에 재압입하여 저장하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2022년 3월부터 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물산, BP, Woodside, Shell, Chevron 등 6사는 호주 서부 North West Shelf 해저 고갈 가스전에 CO2를 저장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9월에는 호주 정부로부터 광구 탐사 라이선스를 취득하였다. 본 사업은 육상에 있는 인근 Karratha 산업단지의 배출 CO2를 회수하여, 고갈 가스전 Angel(G-10-AP광구)에 저장하는 것이다. 설비 가동은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연간 최대 500만톤 규모의 CO2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향후에는 일본의 철강, 화학, 운송 등 산업에서 배출되는 CO2를 해상 수송하여 저장할 계획도 있다. 2022년 5월에는 미국에서 Cameron LN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Sempra, Total, 미쓰이 물산과 함께 CCS 사업화 조사를 개시하였다. 본 사업은 Cameron LNG 플랜트 인근에 연간 최대 200만톤의 CO2를 회수·저장하는 프로젝트이다. 2021년 7월에는 호주에서 원시림 재생 프로젝트로 CO2를 흡수하고, 이를 통해 획득한 Carbon Credit을 판매하는 Australian Integrated Carbon(AI Carbon)사 지분 40%를 취득하였다. AI Carbon은 호주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Carbon Credit 사업자로 연간 최대 500만톤, 2050년까지 누계 1억톤의 CO2를 흡수할 전망이다. • 미쓰이 물산, 영국 및 호주 기업과 CCS 프로젝트 참여 2021년 3월, 미쓰이 물산은 영국의 CCS 사업회사 Storegga Geotechnologies (SG)사에 15.4% 지분 투자를 실시하였다. SG는 100% 자회사인 Pale Blue Dot Energy를 통해 Acorn CC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동 프로젝트는 2026~2027년 가동 예정으로 2030년까지 670만톤의 CO2를 고갈된 석유·가스전에 주입할 계획이다. 또한 SG는 대기 중의 CO2를 직접 회수하는 Direct Air Capture 기술의 사업화도 진행하고 있는데, 2022년 이 기술에 대해 미쓰이 물산은 MOU를 체결하였다. 2021년 10월에는 미쓰이 물산과 JOGMEC이 서호주 클린 연료암모니아 생산 사업과 연계한 CCS 공동조사에 합의하였다. 미쓰이 물산은 서호주에 Waitsia 가스전을 운영 중(50%)이며, 인근 폐가스전 권익 100%를 소유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Waitsia 가스전 인근에 암모니아 플랜트를 건설하고, Waitsia는 이 암모니아 플랜트에 가스를 공급하며, 암모니아 플랜트에서 배출되는 CO2를 폐가스전에 저장한다는 내용이다. • 마루베니, CO2 포집 사업 진행 중 마루베니는 2020년 2월, 영국의 Carbon Clean Solutions(CCSL)에 출자하였다. CCSL은 자체 개발한 화학흡수제를 통해 기존 대비 고효율·저가로 산업 플랜트 등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CO2를 포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가장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2022년 6월에는 J-POWER와 함께 스위스의 자원회사 Glencore가 호주 퀸즈랜드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CO2 포집·수송·저장 프로젝트(CTSCo Project)에 1000만 호주 달러를 투자하는데 합의하였다. 동 프로젝트는 Millmerran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 발전소에서 100km 떨어진 저장소로 수송해서 지하 2km 깊이로 영구 저장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정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2025년부터 저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 news2day 원본 보기

2023.03.16   |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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