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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영일반

일본 기업의 기후 리스크 대응 전략

일본 기업들은 ‘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주요 생산 기지였던 태국 대홍수 등 엄청난 자연 재해를 겪으면서 기후 재난을 통제 불가능한 외생 변수로 인식하기보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내재된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비상 상황에서도 업무 가동률을 유지하고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기 위한 이들의 기후 리스크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 기후 리스크의 위협 증가 2. 일본 기업의 선제적 대응 사례     [1]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2] 사업 연속성에 필요한 잉여 역량 확보     [3] 기후 기술 솔루션 개발     [4] 기후 대응 솔루션으로 수익 창출     [5] 기후 리스크 대응에 체화된 조직문화 정착 3. 종합 [Executive Summary] 글로벌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협 ○ 집중 호우·태풍을 동반한 침수, 농작물 흉작, 물부족, 열사병 증가 등 기후 변화로 인해 기업 사업 활동의 피해 발생은 물론 소비자 니즈도 변화 ○ 이에 따라, 기업도 자연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준비부터 재해 대응 능력 확보, 정상 조업 복구 과정 등 기후 리스크에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 증가 ○ 일본 기업들은 대규모 자연 재해 대비를 위한 적극적·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기후 리스크에 따른 사업 복원력(resilience) 제고 모색  일본 기업들은 심각한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 및 사업활동의 조기 복구를 중요 경영 과제로 추진 ○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미쓰이물산·미쓰비시상사는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투자 규모가 큰 자산은 ‘30년, ‘50년 등 중장기 관점에서 홍수, 더위, 태풍, 가뭄 등에 의한 미래 기후 리스크를 상세 분석  ○ 사업 연속성에 필요한 잉여 역량 확보: NEC는 태국 홍수 피해를 겪은 이후 특정 지역이나 공장에 특화되지 않고 재해 발생 시 생산 거점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Global One Factory’ 시스템을 구축  ○ 기후 기술 솔루션 개발: 타이세이건설·카지마건설은 지진 발생 시 건물이나 공장의 손상 정도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파악하는 구조 진단 시스템과 일반 일기 예보보다 재해 예측 정밀도가 높은 회사 사업장 맞춤형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  ○ 기후 대응 솔루션으로 수익 창출: 히타치제작소는 일본 정부의 국토 인프라 정비 및 지자체의 재해 대책 확대 상황을 적극 활용해 고객사와 지자체를 위한 맞춤형 재해 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대외 사업화 ○ 기후 리스크 대응에 체화된 조직문화 정착: 다이와하우스는 ‘자연재해에 강한 기업’을 지속가능성 핵심 과제로 설정하여 전사 차원에서 종업원 안전 확보, 생산 백업 등 재해·이상기후에 대비한 사업 체계를 매년 평가하여 결과 공개  기후 리스크 대응은 지속가능 경영과 기업가치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Biz 全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  ○ 기업은 사업실시체계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신규 자산 입지 선정 시 기후 리스크에 대한 고려 필수 ○ 대규모 자연 재해 발생에 대비한 사업 연속성 관리 시스템(BCMS)의 선제적 구축 및 상시 모니터링 필요  ○ 기업의 재해 복구 경험과 사업 회복 역량(resilience)을 기업 브랜드 파워와 결합하여 추가 비즈니스 수익 창출에 적극 활용    

2024.02.29 l 류희숙

철강철강일반

CEO 신년메시지를 통해 살펴본 일본 고로사의 당면과제와 전략방향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부진, 중국 경제 침체 등 영향으로 한일 철강업계의 경영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철강사들은 설비구조조정 등 파격적인 혁신과 함께, 경쟁력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제철 및 JFE스틸 등 일본 메이저 철강사가 발표한 2024년 신년사 및 언론에 보도된 경영층 인터뷰 내용 등을 통해 그들의 전략 방향과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자 [목차] 1. 당면한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 2. 일본 철강사의 전략 방향 3. 시사점 [Executive Summary] 일본 양대 고로사(일본제철 및 JFE) CEO들이 발표한 '24년 신년사 주요 내용 및 언론에 보도된 경영층 인터뷰 내용 등을 종합하여, 일본 철강사의 당면과제 및 전략 방향을 살펴봄 '23년은 글로벌 제조업/건설업 등 수요산업의 지속된 부진, 중국 경제 침체 영향 등으로 철강업계 경영 환경에 난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철강업계는 선방했던 한 해로 인식됨 글로벌 시황 부진, 중국발 공급과잉 및 중국산 강재의 역내 유입, 제품과 원료 가격의 디커플링 현상, 글로벌 철강시장의 블록화 등으로 철강업계는 공통된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 ○ 철강업계는 '24년에도 수요산업의 부진, 글로벌 시장의 블록화, 탈탄소 부담 등 다양한 리스크 및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상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일본제철 CEO는 지정학 리스크를 강조 일본 철강업체 CEO 신년사에 나타난 향후 대응 방향과 관련한 주요 키워드는 ▶국내 설비 구조조정의 완수, ▶해외 성장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 ▶그린∙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는 것을 언급 일본제철은 하시모토 CEO 취임 후 진행된 생산∙판매 양 사이드의 혁신 덕분에 약점이었던 국내 철강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들이 가시적 성과를 이루었고,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보다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일본제철은 '24년에 ‘글로벌 1억 톤 생산체제 비전, 나아가 종합경쟁력 세계 1위 철강사로 재도약하기 위한 시책을 구체화’하겠다고 표명 ○ 무엇보다 올해 과제는 US Steel 인수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계획 중인 AM/NS India 신∙증설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 '22년에 인수한 태국 전기로 거점을 활용한 아세안 지역의 사업 심화 계획이라고 밝힘 작년 말 일본제철은 2조 엔의 대규모 투자비 지불을 감수하고 US Steel 인수를 결정했으며, 이는 미국 내 메이저 철강사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철강업계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추정됨 '24년에는 일본 철강사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보일 전략적 행보에 주목하고, 세밀한 모니터링이 필요  

2024.01.24 l 이진우

경영인사조직

주 4일 근무제 도입, 시간이 아니라 효율이 관건

경영환경의 변화,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일하는 방식도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택근무, 유연근무제의 확산과 함께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주 40시간(주 5일)에서 주 32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변경하는 것 보다는 주 40시간을 유지하되 시간 배분을 통해 금요일 하루를 쉬는 방식으로 도입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일하는 방식의 핵심 방식이 될 주 4일 근무제의 의미와 연구 사례, 그리고 도입 이슈에 대해 정리해 본다. [Executive Summary]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 노동시간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추세 ○ 법정 근로시간은 1953년 주 6일 근무제(주 48시간)가 제정된 이후 점차 줄어들다가 ’04.7월에 주 5일 근무제를 도입 ○ ’23년 6월, 삼성전자의 주 4일 근무제 선언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 해외에서 진행된 주 4일 근무제 관련 실험은 대체로 긍정적 결과를 도출 ○ ’15~’19년에 아이슬란드에서 진행된 실험은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근무가 근로자의 복지와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 ○ ’22년 영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도 이전의 선행 연구와 대체로 일치 주 4일 근무제의 성공요인은 시간 단축이 아닌 효율성 향상 ○ 제도 도입의 장애요인은 근로시간 단축이 생산성 하락으로 연결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비롯 ○ 줄어든 시간 분량만큼 생산성을 높이는 것보다 현재 만연하고 있는 비효율을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

2023.12.20 l 조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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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일본 종합상사가 눈독 들이는 미래사업은? (40) - 푸드테크(FoodTech), 기술을 입혀 식품의 미래를 개척하다! ⑧

[칼럼]일본 종합상사가 눈독 들이는 미래사업은? (40) - 푸드테크(FoodTech), 기술을 입혀 식품의 미래를 개척하다! ⑧

마루베니(丸紅), 식료 제1본부 및 제2본부가 푸드테크 사업 담당 푸드테크,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영역으로 구분하여 추진 신규사업 진출 위한 특화 조직으로 2020년 4월 ‘Food Science Team’ 발족 Food Science Team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식물단백 영역 미국 보스턴에 자회사 DAIZ USA 설립, 해외 사업기반 확충에도 나서.. 일본 종합상사는 “라면에서 로봇까지” 세상의 모든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사업기회를 탐색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비즈니스를 육성해 온 역사적 결과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친환경, 디지털화 트렌드를 타고 종합상사의 신규사업 도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의 미래사업 투자 동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의 힌트를 얻어 보자.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조항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이번 편에서는 마루베니(丸紅)의 푸드테크(FoodTech) 사업에 대해 살펴보겠다. 마루베니는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중 하나로 곡식과 제지용 펄프 무역, 전자제품 및 산업 플랜트 사업 등으로 유명하다. • 마루베니의 푸드테크,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영역으로 구분하여 추진 마루베니는 식료 제1본부 및 제2본부가 푸드테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푸드테크를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기존사업은 DX의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효율화·인력절감을 추진하면서, 환경과제와 건강, 식(食)의 안전성 향상, 안정 공급이라는 사회적 니즈에 대해 최첨단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존사업의 확대·Value Up을 도모하고 있다. 신규사업 진출은 전 영업부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특화된 조직으로 2020년 4월에 식료 제1본부 산하의 식품원료부 내에 ‘Food Science Team’을 발족했다. 환경문제와 식료문제라는 국제사회가 고민하는 과제의 해결을 위해 Food Science에 관한 기술 발굴 및 신규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전임·겸임을 포함 5명으로 절반이 이공계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로 구성되어 푸드테크 기술을 정확하게 이해·평가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 식물단백 영역에 주력, 대표적인 사업은 식물육 원료 취급 Food Science Team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것이 식물단백 영역이다. 식료 제2본부 산하 곡물유량부(穀物油糧部)가 가진 곡물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망 구축, 축산부가 보유한 글로벌 육가공품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 본부 횡단적으로 식물육 원료의 판로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식물육 스타트업 DAIZ, 자회사인 Columbia Grain International (CGI)을 통한 대두와 잡두 등 식물육 원료 취급과 연어 폐쇄순환형 양식사업을 하는 Danish Salmon에의 출자를 통한 육상 양식사업이다. 2020년 12월에 투자한 DAIZ에서는 발아대두 유래 식물성원료 ‘Miracle Meat’ 개발·제조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Miracle Meat의 강점은 맛과 식감에 남아 있는 위화감 등 대두 원료 식물육의 과제를 독자적인 제조방법으로 극복했다는 점이다. DAIZ의 특허기술인 ‘Ochiai Style High-Pressure Method’는 환대두를 발아시켜 맛과 영양가 증대와 동시에 독자 성형기술로 식육에 가까운 탄력·식감을 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DAIZ는 대형식품업체와 슈퍼마켓, 햄버거 체인 등에 Miracle Meat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개발과 병행하여 늘어나는 식물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체제 확대도 추진하고 있는데, 2021년 6월 세계 최초로 발아탱크 방식 식물육 공장(구마모토현 기구요초)을 완성하여 기존의 4배인 4000톤/년 식물육 칩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2021년 4월에는 마루베니도 참여한 시리즈 B를 실시, 이후 시리즈 C 라운드를 포함 식물육 스타트업 일본 최대인 누계조달액 60억엔 이상을 달성했다. 조달한 자금으로 2023년 봄까지 식물육 신공장·연구소 신설로 생산능력을 연간 2만톤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 미국에 자회사 설립, 연구개발 및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 또한, 해외 사업기반 확충에도 나서고 있는데, 이미 동사는 미국 보스턴에 2021년 5월 자회사 DAIZ USA를 설립하여, 미국 시장조사 및 고객개척, 식물육 원료 연구개발과 생산거점 개설을 위한 정보수집을 시작했다. 관련하여 마루베니의 100% 자회사인 북미산 곡물 집하·보관 및 수출·국내 판매 회사 CGI와 공동으로 잡두 유래 고단백질 식품의 가공·제조사업도 하고 있다. CGI는 과거 10년 이상에 걸쳐 구축한 잡두류(완두, 렌즈콩, 병아리콩 등) 집하망을 토대로 잡두 취급량에서 미국 1위를 자랑하는 회사로, 대두와 땅콩 이외의 잡두류를 사용, 대두 알러지를 가진 소비자도 안심하고 섭취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향후 동사의 네트워크와 지식을 활용해서 식물육 원료로서 잡두의 가공·제조사업 강화를 추진해서 수년 이내에 사업화할 예정이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 news2day 원본 보기

2024.02.23   |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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