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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재무

ESG시대 기업의 찐(眞)가치, ‘리얼밸류(Real Value)’에 주목하라

최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대두되고 ESG가 강조되면서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에 대한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주주를 위한 경제적 가치를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비재무적 가치(환경 및 사회적 가치)도 함께 바라보게 된 것이다. 리얼밸류 경영은 ESG 요소를 기업 경영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와 실천 방법론을 제시해 준다. [목차] 1. 기업의 목적(Purpose)과 역할 재성찰 2. ‘가치(Value)’를 보는 시각 대전환 3. 리얼밸류(Real Value), 기업의 본질적 가치 4. 리얼밸류 경영의 특징과 프레임워크 5. 리얼밸류 경영 실천을 위한 3단계 6. 리얼밸류 경영의 기대 효과 [Executive Summary] 자본주의의 진화에 따라 이제 기업이 추구하고 만들어 내는 가치는 경제적 가치와 이해관계자의 비(非)경제적 가치를 동등하게 고려해야 함 ○ 최근의 ESG 열풍도 주주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기업경영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는 요구가 응집된 결과로 해석 가능 리얼밸류(Real Value)란 글자 그대로 기업의 진짜(Real) 가치(Value), 즉 기업이 비즈니스를 통해 만들어내는 모든 유·무형 가치의 총합을 지칭 ○ 이윤 추구에서 나아가 사회적 니즈를 충족시키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만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일종의 운영 자격(License to Operate) 확보가 가능 리얼밸류 경영은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찐’(眞, Real) 가치를 추구하며, 회사가 축적해 온 유·무형 자산을 기반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 ○ 최근의 시대 정신에 따라 환경·사회 측면은 기업이 극대화해야 하는 목적함수(Objective Function)에 포함되며, 경쟁우위의 원천이자 가치 창출의 동인(Value Driver)으로 자리매김 ○ 유·무형 자산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하고 의미를 재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보유 자산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강화, 결합, 재발견의 3가지를 제시 리얼밸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로 리얼밸류 캔버스(RVCC, Real Value Creating Canvas)를 제안 리얼밸류 경영을 실천하는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마치 뛰어난 셰프가 손님을 위한 성찬(盛饌)을 준비하는 과정에 비유 가능 ○ 1단계에서 유·무형 보유 자산을 분석(좋은 식재료 선별)하고, 2단계에서는 TBL 가치 창출 방법을 도출(맛있는 음식으로 조리) ○ 3단계는 가치창출 과정을 스토리텔링(플레이팅과 의미 해설)하는데, 이때 계량화가 어려운 가치들이 함께 포함되므로 데이터보다는 서사적 스토리텔링이 중요 리얼밸류 경영은 ESG 시대에 부합한 기업의 진정한 변혁을 견인하고, 회사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여 지속가능성을 담보해 주는 실천 방법론 ○ 최근 ESG에서 강조하는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의 관점을 반영하며, 단순한 정보 공시 대응 차원을 넘어 V2B와 V2S의 선순환 고리를 구축 및 강화하는 효과 발생 ○ 리얼밸류 경영이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는 임직원들을 결집시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조직의 구심점이자 흔들리지 않는 희망의 기반 형성 ○ 리얼밸류 경영을 통한 이해관계자와 공생 가치 창출 및 신뢰 강화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어 영속기업으로 자리매김

2023.09.06 l 민세주,박용삼,우정헌

철강철강일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따른 주요국 철스크랩 시장 변화와 시사점

철강사들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철스크랩 활용을 통한 생산공정 전환을 추진하고 있음. 한국 철강산업은 철스크랩 국내 자급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400만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주요 수출국인 일본, 미국 등 세계 철스크랩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므로, 한국은 수입 안정화와 국내 가공고도화 등 철스크랩 안정조달 기반을 신속하게 구축해야 할 것임  [목차] 1. 세계 철스크랩 소비 구조 2. 세계 철스크랩 발생량 전망  3. 주요국 철스크랩 시장 변화: ①중국 4. 주요국 철스크랩 시장 변화: ②일본 5. 주요국 철스크랩 시장 변화: ③미국 6. 종합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산공정의 전환 과정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자 과도기적 초기 단계로 고로의 철스크랩 사용 증대와 철스크랩을 활용한 전기로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 이에,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철스크랩의 안정적인 확보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음 세계 철스크랩 소비는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고품위 니즈도 높아질 것이나, 철스크랩의 공급은 자가발생이나 가공스크랩 발생이 줄고 노폐스크랩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임  ○ 철스크랩 공급은 ’21년 6.76억 톤에서 ’30년 7.78억 톤, ’50년 9.64억 톤까지 늘어날 추세로, 다만 노폐스크랩 비중이 70~75%까지 늘어날 것임 철스크랩 최대 소비국인 중국은 국내자급도가 99.8%이고 100억 톤 이상의 강재축적량이 있어 향후, 철스크랩의 수요증가에도 충분히 국내조달이 가능할 것임. 하지만 고품위 철스크랩의 수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현재, 중국은 철스크랩 수출을 하지 않지만 전기로 생산전환이 제한적이고 스크랩 회수율이 높아져 잉여가 발생한다면 수출을 도모할 수 있음 일본은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전기로화가 진행되면 철스크랩 수요는 증가할 전망임. ’30년, 일본의 철스크랩 수요-공급은 균형이 예상되며, 내수 공급 중심의 전환으로 철스크랩 수출물량은 감소할 수 있음 ○ 일본도 고품위 철스크랩의 부족과 저품위 철스크랩의 고급화에 대한 해결이 필요함 미국은 강재축적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의 전기로 투자가 늘어나더라도 노폐스크랩 회수율이 받쳐준다면 앞으로도 철스크랩의 수출 여력은 계속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서부 Mountain Pacific은 현재와 같이 아시아 지역 수출이 지속될 전망 한국은 ’21년 2,830만 톤의 철스크랩 소비 중 400만 톤 이상의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철스크랩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공급역량 강화가 시급함 ○ 한국의 수입 대상국인 일본과 미국의 전기로 투자로 철스크랩 조달여건에 변화가 예상되므로 수입 안정화와 국내 가공고도화 등을 추진해야 함

2023.07.31 l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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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일본 종합상사가 눈독 들이는 미래사업은? (31) - 스마트시티 사업④ - 스미토모 상사

[칼럼]일본 종합상사가 눈독 들이는 미래사업은? (31) - 스마트시티 사업④ - 스미토모 상사

스미토모 상사, 베트남 하노이市 스마트시티 개발 위한 마스터 디벨로퍼로 참여 프로젝트 지역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도 계획 중 일본기업 6개사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개발 컨소시엄 만들어져.. 일본 국내에서는 히로시마 대학 스마트시티 컨소시엄 구성 히로시마 대학의 메인 캠퍼스활용, 스마트 캠퍼스 또는 스마트 시티 형성에 도움 되는 활동 진행 일본 종합상사는 “라면에서 로봇까지” 세상의 모든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사업기회를 탐색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비즈니스를 육성해 온 역사적 결과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친환경, 디지털화 트렌드를 타고 종합상사의 신규사업 도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의 미래사업 투자 동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의 힌트를 얻어 보자.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조항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지난 편까지 미쓰비시 상사와 미쓰이 물산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스미토모 상사가 국내외에서 전개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소개한다. • 스미토모 상사, 베트남 하노이市에서 스마트시티 사업 적극 추진 스미토모 상사는 2019년 10월 베트남 대형기업그룹 BRG Group Joint Stock Company(BRG)와 베트남 하노이市 북부 Dong Anh의 272ha 구역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부동산개발회사를 설립하고 마스터 디벨로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 구역은 Noi Bai 국제공항과 하노이市 중심부의 거의 중간 지점인 Nhat Tan Bridge 북측에 위치하며, 5단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또한, 하노이市 도시철도 2호선이 하노이 시가지에서 본 개발지역을 통과하여 Noi Bai 국제공항까지 연결될 계획이어서 프로젝트 지역의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도 계획 중이다. 본 개발 지역은 병원, 학교, 방재설비, 시큐리티 시스템,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조성은 물론 녹지, 수로, 가로수를 정비하여 주거성이 우수한 환경·커뮤니티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5G, 안면인식,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스마트시티로서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0년 11월에는 일본기업 6개사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개발에 관한 컨소시엄이 만들어졌다. 참여 기업은 스미토모 상사를 비롯하여 NTT Communications, TEPCO Power Grid, NEC, Hakuhodo, MHI Engineering이다. 스미토모 상사가 지향하는 하노이 스마트시티 개발 비전인 우수한 주거 쾌적성을 갖춘 도시, 개방형 혁신을 통한 창의 도시 실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각 사의 강점을 발휘하여 커뮤니티, 모빌리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 서비스 및 도시 관리 컨셉을 검토하게 된다. 예를 들어 2022년 3월, 스미토모 상사는 Hakuhodo와 함께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 서비스 인프라(Community Hub) 실증시험을 개시하였다. 본 실증시험은 Long Bien 지구의 아파트에 사는 자녀양육 세대를 타겟으로 Life Sharing(생활용품 셰어링), Playground(놀이공간), Town Infirmary(건강관리실), Community Café(카페) 등 4개 서비스 패키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실증시험을 통해 수집한 각종 데이터와 주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사내외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추가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일본 국내에서는 히로시마 대학 등과 스마트시티 컨소시엄 구성 일본 국내에서는 2023년 2월, 스미토모 상사, 히로시마 대학(Hiroshima University), 히가시히로시마市(Higashihiroshima City), SoftBank, Fujita,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Sumitomo Mitsui Trust Bank), 주고쿠 전력(Chugoku Electric Power), Fukken, DAIKIN, SATAKE, Nissan, Izumi가 히로시마 대학 스마트시티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 히가시히로시마市는 2020년에 책정한 ‘제5차 히가시히로시마市 종합계획’에서 “미래에 도전하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의 국제 학술연구도시”를 미래 도시상으로 표방하고, 히로시마 대학과 아름다운 미래 도시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컨소시엄에서는 이를 위해 민간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경영자원, 행정기관의 노력을 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히로시마 대학의 메인 캠퍼스인 히가시히로시마 캠퍼스를 활용, 스마트 캠퍼스 또는 스마트 시티 형성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그 성과를 주변 지역으로 확장 적용하여 이노베이션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 news2day 원본 보기

2023.09.22   |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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