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중국의 풍부한 내수와 제조업 인프라 기반을 고려해 보면, 일부 로컬업체는 미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대 로컬 업체를 중심으로 장기성장성, 재무안정성, 로컬브랜드 경쟁력을 비교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히든 챔피언'은 누가 될지 살펴보자.
[목 차]
1. 중국 자동차산업의 발전 가능성
2. 장기성장성 분석
3. 재무안정성 분석
4. 로컬브랜드 경쟁력 분석
5. 종합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중장기 중국 자동차산업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로컬업체들이 미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의 인당 소득 증가율과 현재 낮은 수준의 승용차 보유율 감안 시, 중국 자동차산업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 한편, 중국의 풍부한 내수와 제조업 인프라는 중국 로컬 업체의 성장을 견인해, 이 중 일부 업체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발전할 전망임
○ 장기성장성 분석 결과, 창청, 상하이, BYD가 높은 성장성을 보유함
- 맥킨지 분석 결과,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에 매출 규모 및 증가율은 (+) 영향을 미치는 반면, 총주주수익률(TRS)은 (-) 영향을 미침
- 중국의 특성을 감안해 ’15년 생산량, 과거 10년간 생산증가율, ROE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창청 자동차의 성장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됨
○ 재무적 측면에서는 화천과 창청 자동차의 안정성이 매우 높게 평가됨
- 중국 자동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대거 확대하면서 일부 자동차업체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됨
- 과도한 차입을 통해 성장한 기업은 중국 경제의 일시적인 충격에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재무비용 측면에서도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제약함
- 부채율과 스트레스 테스트(Altman-Z Score) 분석 결과, 화천과 창청 자동차가 재무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반면,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베이치, 광치는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됨
○ 로컬브랜드 경쟁력은 창안, 창청, 지리 자동차가 높은 것으로 평가됨
- 중국 자동차 업체들도 ‘13·5 규획’ 기간(’16~’20년)에는 기존의 양적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로컬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계획임
- 도요타도 성장초기 로컬브랜드 육성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함
- 로컬브랜드 생산 규모 및 생산 중 차지하는 비중, 소비자 선호도 조사 등에 따르면 창청, 창안, 지리의 로컬브랜드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됨
○ 종합적으로 창청, 상하이, 창안, 화천 자동차 등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됨
- 이들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조기 협력∙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