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철강산업은 공급과잉 심화 등 영향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주요 철강사 재무실적과 기업가치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철강업계에서 M&A가 성장대안으로 재부상하는 가운데, 위기 이후 글로벌 철강산업 M&A 동향과 특징을 살피고 향후 성장/경쟁전략 관련 시사점을 분석해본다.
[목 차]
1. 검토배경 및 필요성
2. 철강산업 M&A 주요 동향 및 특징
3. 철강산업 M&A 전망
4. 주요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철강산업 가치성장 돌파구로 M&A가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철강산업 M&A 동향과 특징을 이해하고 향후 성장∙경쟁전략 수립에 반영 필요
- ’15년 이후 철강산업 M&A 거래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금속섹터 CEO들이 고려 중인 주요 전략 활동 중 M&A가 상위권에 랭크
○ ’08년 금융위기 이후 분석 대상 철강기업 M&A 거래규모는 현저한 감소세를 보였으며, 동 기간 유럽에서 아시아로 철강 M&A 중심 이동
- 금융위기 전(’06-’08) U$1,348억에서 위기 이후(’09-’16) U$1,266억으로 거래금액 감소, 위기 이후 인수 대비 매도거래 비중 증가 추세
- 인수거래에서 아시아 시장 대상 M&A 거래비중이 증가 추세이며, 매도거래는 유럽 시장이 가장 높은 비중 차지
<분석대상 철강기업 M&A 거래규모>

○ 철강제조(Mid-stream) 사업이 가장 큰 거래비중을 차지하며, 철강제조 사업 평균 거래금액 증가 추세 (U$50억 이상 Big Deal 제외 시)
- ’06-’16년 인수 대상 Biz. 비중은, 철강제조(Mid-stream) 41% > 비철 30% > 마이닝(Up-stream) 23% > 가공유통(Down-stream) 6%
- 철강제조 사업 평균 거래금액은 U$443백만, 마이닝 U$384백만 수준이며, 지난 10여 년간 철강제조 사업 평균 거래금액 증가 추세
○ 신흥시장 대상 M&A는 마이닝 중심 전후방통합型 거래가 우세하며, 금융위기 이후 유럽 경쟁사 대비 아시아 철강사의 적극적 매수우위 행보
- 신흥시장向 인수는 Severstal 32건, Mechel 12건 등 대부분 마이닝 사업 중심
- 금융위기 전 Arcelor-Mittal 등 유럽계 철강사가 M&A를 주도한 반면, 위기 전 소극적 행보를 보이던 아시아계 철강사들이 ’09년 이후 적극적 M&A 추진
○ 신흥시장 대상 전후방통합型 M&A가 長期 주주가치 창출 측면에서 타 유형 대비 우수한 성과 창출, 아시아계 철강사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 시현
- 신흥시장向 전후방통합 M&A의 RTSR(Relative Total Shareholder Return)은 인수시점에서 1년 및 2년 경과시점 모두 타 유형 대비 성과 우수
- 9개 철강사는 선진∙신흥시장, 전후방통합∙수평확장 M&A 모두에서 타 철강사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성과 창출

○ 원자재價 장기 하락 전망 등으로 M&A 시장 본격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나, 선진–신흥시장 간 차별화된 전략적 움직임 예상
- 주요 원자재(금속) 가격의 중장기 하락 전망, 성장/수익성 관련 변동성이 높아 M&A 시장의 단기 내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움
- 신흥시장은 재무건전성 취약업체 중심 구조조정 및 판재류 중심 M&A 증가, 선진시장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전문화 M&A 확대 전망
○ M&A로 인한 제품/지역시장 경쟁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제휴 N/W 재설계, Biz.Model 재검토 및 경쟁열위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 보완 등 필요
- 보호주의 기조 下 印, 중남미 등 신흥시장 내 로컬 대형 철강기업 출현에 따른 견제 심화에 대응, 제휴 N/W 재설계, 수출 중심 Biz.Model 현지화 등 검토
- 경쟁사의 고부가/특화제품 중심 전문화에 대응, 기술력/시장 보유 철강제조/가공 분야 Small Deal 확대 등 경쟁력 취약 품목/시장 적극 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