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제한적 회복세 속 잠재리스크 여전"
세계경제는 자산가격 상승, 경제심리 개선, 원자재 가격 반등 등에 힘입어 2018년 성장률은 3.0%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생산 등 대부분의 실물지표가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선행지수 흐름상 경기회복 국면은 2018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자산가격 급등 및 원자재 가격 반등이 경기회복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선진국 중심의 소비 개선이 글로벌 교역 개선을 통해 신흥국의 수출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 기대 불구 글로벌 부채 증가 및 자산버블 우려, 정책 불안정성 등 경기 회복세를 위협하는 잠재적 위협 요인도 산재하고 있다. 장기간의 초저금리 지속 영향으로 글로벌 부채가 누적되고 자산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반면 글로벌 실물수요는 제한적 회복에 그쳐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의 격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는 IT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 지속과 소비심리의 점진적 개선으로 2018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2.9% 성장할 전망이다. IT 부문의 수출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흥국發 대외수요도 점차 회복됨에 따라 2018년에도 수출이 한국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기조에 따른 최저임금 및 기초연금 인상,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등 소비수요 확대 정책으로 가계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민간소비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외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 및 북핵 리스크 등은 한국경제의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세계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수요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됨에 따라 2018년 가격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교역·산업생산 등 실물지표 반등 불구 운송·전통제조업 등 원자재 다소비 산업의 부진 지속으로 경제성장 대비 원자재 수요 탄력성은 하락하고 있다. 최근 원유, 석탄 생산감축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일부 가격이 반등했으나 본격적인 수요 개선이 지연됨에 따라 공급조절에 의존한 가격 반등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차>
Ⅰ.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 세계경기 추이 및 전망
2. 세계경제 이슈
3. 주요국 경제전망
Ⅱ. 2018년 한국경제 전망
1. 한국경제 추이 및 전망
2. 한국경제 이슈
3. 한국경제 부문별 전망
Ⅲ. 2018년 원자재시장 전망
1. 원자재시장 흐름
2. 에너지시장
(1) 유가
(2) 천연가스
3. 비철금속
□ 세계경제, 자산가격 상승, 경제심리 개선, 원자재 가격 반등 등에 힘입어 2018년 성장률은 3.0%를 기록할 전망
○ 세계경제는 산업생산 등 대부분의 실물지표가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선행지수 흐름상 경기회복 국면은 2018년에도 이어질 가능성
○ 최근 자산가격 급등 및 원자재 가격 반등이 경기회복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선진국 중심의 소비 개선이 글로벌 교역 개선을 통해 신흥국의 수출 증가로 연결
○ 소비, 서비스업, IT산업 경기는 양호한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나, 투자, 전통제조업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는 확대되는 양상
□ 경기회복 기대 불구 글로벌 부채 증가 및 자산버블 우려, 정책 불안정성 등 경기 회복세를 위협하는 잠재적 위협 요인도 산재
○ 장기간의 초저금리 지속 영향으로 글로벌 부채가 누적되고 자산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반면 글로벌 실물수요는 제한적 회복에 그쳐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의 격차는 확대
○ 2018년 ① 통상마찰 우려, ② 脫세계화 확산, ③ 선진국 통화긴축 전환, ④ 미국 등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확대, ⑤ 글로벌 자산버블 우려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도 상존
□ (선진국) 미국 등 선진국 소비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양호한 경기 흐름 예상
○ 2018년 미국 경제는 견조한 민간소비와 정부의 감세 및 재정확대 정책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2.5% 성장이 가능할 전망. 다만, 트럼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은 미국 경기 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일본은 아베 정부의 재집권으로 완화적 통화정책 및 노동시장 개혁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외 수요 개선으로 2018년 1% 내외 성장 예상
○ 유로존 경제는 내수와 수출의 회복세는 유지되나 ECB 통화 긴축 전환, 유로화 강세, 정세 불안정성 등으로 성장률이 2%를 하회할 전망
□ (신흥국) 원자재가격 반등, 교역개선, 자본유입 재개로 회복세가 전망되나 부채증가, 글로벌 금리 상승 등이 신흥국에 리스크로 작용
○ 2018년 중국은 시진핑 2기 정부의 개혁 정책으로 성장세가 6.5%로 소폭 둔화될 전망. 경제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버블 가능성, 과도한 기업부채 및 그림자 금융 등 경제 위협 요인은 여전히 상존
○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경제개혁 정책의 효과로 내년 성장률이 각각 7%와 5%를 상회하며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
○ 브라질과 러시아 경제는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회복에 힘입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전망
□ 한국경제, IT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 지속과 소비심리의 점진적 개선으로 2018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2.9% 성장할 전망
○ IT 부문의 수출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흥국發 대외수요도 점차 회복됨에 따라 2018년에도 수출이 한국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전망
○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기조에 따른 최저임금 및 기초연금 인상,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등 소비수요 확대 정책으로 가계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민간소비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
○ 이에 따라 2018년 실질 국내총생산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2.9% 성장할 전망이며 한국경제의 수출 의존도는 올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
□ 국내외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 및 북핵 리스크 등은 한국경제의 잠재적 불안요인
○ 정부의 SOC예산 축소 및 부동산 안정화 정책 여파로 건설경기 둔화가 불가피한데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자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은행권의 부실여신도 증가할 가능성 우려
○ 한•미•일과 북•중•러의 힘겨루기 속 북핵사태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현재로서는 군사충돌과 같은 긴장 고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나, 급변사태 발생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주의할 필요
□ 최근 세계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수요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됨에 따라 2018년 가격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
○ 세계교역•산업생산 등 실물지표 반등 불구 운송•전통제조업 등 원자재 다소비 산업의 부진 지속으로 경제성장 대비 원자재 수요 탄력성은 하락
○ 최근 원유, 석탄 생산감축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일부 가격이 반등했으나 본격적인 수요 개선이 지연됨에 따라 공급조절에 의존한 가격 반등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2018년 원자재시장은 수요 부문 보다는 공급측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가운데 에너지 부문은 상대적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
○ 유가, OPEC의 감산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 셰일원유 생산 증가 영향으로 2018년 유가는 연평균 U$50/bbl대 중반 수준을 유지할 전망
○ 천연가스, 동아시아 지역은 에너지 수요 증가로 천연가스 가격이 소폭의 상승세가 예상되는 반면, 미국은 수요 개선 불구 셰일가스 공급 증가로 현 수준의 가격 흐름이 지속될 전망
○ 비철금속, 2018년 비철금속 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 둔화 및 기존 광산의 생산재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은 소폭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