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기 위한 대안이자 가교 기술로서 탄소를 자원화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계에서는 탄소자원화 기술 적용을 통해 CO2 감축과 함께 새로운 생산공정기술 개발의 계기이자 수익창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존재한다. 과연 이산화탄소가 미래 자원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인지, 주요국들의 기술 개발 노력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살펴보자.
[목차]
1.탄소자원화 기술의 대두 배경
2.탄소를 자원화하는 방법
3.주요국 및 산업계 추진 동향
4.미래 자원으로 가능성
[Executive Summary]
○ 최근 기후변화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감축을 위한 대안으로서 탄소를 자원화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음
- 탄소자원화란? CO2를 포집하여 화학, 생물학적 변환 과정을 거쳐 ①화학제품의 원료, ②광물탄산화, ③바이오 연료 등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의미
- 탄소자원화는 혁신적 CO2 감축 수단일 뿐 아니라 폐기물과 같이 처리대상으로 여겨지던 CO2를 경제적 가치를 가진 자원으로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
○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들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가교기술로서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을 꾸준히 추진 중임
- 특히 미국은 탄소자원화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채택, 자국 CO2 감축뿐 아니라 기술 선점을 통한 신시장 확보를 위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
- 우리나라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수단이자 10대 기후기술의 하나로 탄소자원화를 포함, 현재 실증사업 추진 중(~’22년)
○ 그러나 탄소자원화 기술은 현재까지 기초연구 및 실증 단계 수준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기술개발의 Key로 작용할 것임
- 향후 탄소규제의 강화/확대(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등) 등을 통해 현재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는 관련 기술들도 상용화될 유인이 존재
○ 철강업계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요구되는 저탄소/친환경 혁신 측면에서 탄소자원화 기술의 도입•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음
- 탄소자원화 기술 적용을 통해 CO2 감축과 함께 새로운 생산공정기술 개발의 계기이자 수익창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존재
- 티센크룹 등은 제철소 부생가스 내 포함된 CO2를 이용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Carbon2Chem, ’15~)
- 단, 사업모델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정책의존도가 높은 탄소자원화 기술 특성 상 미래 활용가치를 고려하여 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