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테슬라 버티컬(상)에서 다룬 테슬라 전기차 플랫폼의 수직계열화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자율주행기술 실현을 위한
AI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수직계열화를 다루며, 강력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출가능한 각종 서비스, 에너지
및 통신사업 등 무한한 확장가능성도 전망. 테슬라 혁신의 원천이 혁신기업 기본원칙의 이행에 있음을 분석
[목차]
PART 3. 자율주행기술 A부터 Z까지, FSD와 AI하드웨어
PART 4. 서비스로 완성되는 수직계열화
[Executive Summary]
테슬라는 ’21.7월 FSD(Full Self Driving) 구독서비스를 미국 내 출시하며 기존 오토파일럿 첨단보조주행기능보다 한층 향상된 부분자동주행 기능 제공
○ 테슬라 차량에 기본 탑재되는 오토파일럿 기능인 차선 내 중앙 유지, 전방차량 간격유지 외 내비게이션 기반 자동주행, 자동차선 변경 등 기능 추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테슬라의 부분 자동주행기능(레벨2)은 테슬라가 지니고 있는 AI하드웨어와 알고리즘, 슈퍼컴퓨터 개발 역량에 기인함
○ 카메라 모듈 등 하드웨어 자체개발을 통해 시스템 단순화 및 원가경쟁력, 전력소모 등 최적화, 고성능 연산능력 지닌 AI칩셋도 직접 개발
○ 테슬라는 전세계에 퍼진 차량을 통해 수집된 실주행데이터를 세계에서 5번째로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통해 학습시키고 있으며, 칩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합개발을 통해 가장 강력한 AI 학습 플랫폼인 Dojo 프로젝트 진행 중
테슬라는 전기차 플랫폼의 대량공급을 통해 다양한 고객데이터를 축적,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수익창출을 도모
○ FSD 구독서비스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수익창출의 한 사례이며, 테슬라는 향후 P2P 라이드셰어링, 로보택시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 구상
○ 고객데이터를 활용 최적 보험료를 제안하는 형태의 보험사업, 음악·영상·게임 등 취향분석을 토대로 한 정밀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in-car 서비스 다변화 가능
전기차 플랫폼을 둘러싼 기반 구축을 위해 충전인프라 보급과 에너지 사업 진출, 우주로켓 역량을 바탕으로 통신사업으로 확장
○ 테슬라는 초기부터 충전인프라를 직접 보급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태양광 설치 및 ESS사업으로 전기차 사업의 연결고리 완성
○ 자매기업인 스페이스X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에 진출, 대형 우주발사체 통해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글로벌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구축
현재는 전기차 기업의 정체성을 강하게 띠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서 더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
○ 핵심기능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강력한 플랫폼을 우선 제공, 이에 기반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수익원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
‘테슬라 버티컬’ 분석을 통해 테슬라는 ‘제1원칙 사고’, ‘백지상태에서 생각하기’ 등 혁신기업이 갖춰야 할 기본원칙들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