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경제산업성 주도로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기후변화, 사회문제에 관심이 높은 ‘SDG Native’ 세대의 등장도 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기업 고유의 환경비전 수립, 다양성을 포용하는 조직문화, ESG위원회 설치로 주목받고 있는 ESG 경영 우수 기업의 사례를 분석해보자.
[목차]
1. 검토 배경
2. Environment: 탈탄소 사회를 위한 환경 비전 실현
3. Society: 차별화된 사회 공헌 & 다양성의 포용
4. Governance: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ESG위원회 운영
5. 시사점
[Executive Summary]
일본은 ‘12년부터 ‘일본 재흥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 지배 구조 및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인센티브에 대해 기업에 제안해 왔음
○ 정부가 권고하는 기업지배구조, 기업과 투자자의 대화에 대한 제안은 물론 환경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하려는 ‘SDG Native’ 세대의 등장도 기업의 ESG 경영 강화의 요건이 되고 있음
○ 경제산업성 주도 SDGs/ESG 투자연구회, 기업지배구조연구회, SX(Sustainability Transformation) 연구회에서 논의된 우수 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Environment) 일본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부응하여 기업들도 ‘업’의 특성을 반영한 ‘환경 비전’을 별도로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음
○ 시미즈건설은 탈탄소, 자원 순환, 자연 공생의 환경 비전을 발표하고, ‘30년까지 회사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건물에 대한 재생 에너지 100% 도입을 목표함
○ 스미토모화학은 기후변화 대응,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는 54개 제품군을 ‘Sumika Sustainable Solutions’로 지정, 인증 절차를 수립하고 해당 제품 매출 확대 실현
(Society) 기업 고유의 기술·제품을 활용한 사회 공헌, 뉴노멀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업무 혁신, 다양성·포용적인 문화 조성
○ 정보통신회사인 NEC는 회사가 보유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고령자들이 자가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개발함
○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증권거래소는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성 행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여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있음
(Governance) ESG 경영을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관점에서 인식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운영하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음
○ KAO, Ajinomoto,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 등은 이사회 내에 지명위원회, 보수위원회, 감사위원회와 동등한 수준으로 ESG위원회를 두고 지속가능성 측면의 기업 경영과 ESG 목표 달성을 감독하고 있음
일본 기업들은 중장기 비즈니스 성장과 ESG 경영을 동기화하고 있으며 투자자·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성과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