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년간 세계 30위 철강사 중에서 현재까지 존속한 기업은 13개 사이고, 17개 사는 파산 또는 피인수되어 경영권 상실
○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철강시장이 장기적으로 정체기를 겪으면서 재투자 여력이 소진되고 경쟁력이 약화되어 소멸한 기업이 다수
○ 선진국 철강사들의 경영성과는 외부 경영환경 요인과 내부 전략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데, 특히 내부적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
□ 성공적인 철강사들은 철강 본업에 집중하여 시장과 제품 측면에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관련 다각화사업을 병행
○ 신일철은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고급강 분야에서 독점적 우위를 확보하고 재투자 확대와 고객과의 Win-Win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 JFE Steel은 고급강 생산 확대 등 철강 본업에 집중하면서 합작과 기술제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
○ Arcelor-Mittal은 인수합병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과 기술 및 제품의 확장, 수직통합화 전략 구사 등 새로운 철강 비즈니스 모델 창출
○ US Steel은 1980년대에 철강/에너지 듀얼 코어 전략을 추진하고 2000년대에 성장시장인 동유럽에 진출함으로써 장기 철강 불황 돌파
○ ThyssenKrupp은 관련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과 고급강 중심의 차별화 전략으로 유럽 역내에서 독보적 지위 확보
□ 실패한 철강사들은 신규 시장 공략보다 정체된 내수시장을 중시하고 고원가 구조를 개선하지 않아 경쟁력 상실
○ Bethlehem Steel은 성장이 정체된 미국 내수시장에 집착하는 등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였고, Legacy Cost 등으로 경쟁력 확보 실패
○ British Steel은 성장시장으로의 진출이 미흡한 상황에서 합병 시너지 창출 실패, 지속적인 투자 부족, 높은 인건비 등으로 경쟁력 약화